윤석열 45.6% 이재명 32.4%…尹, 李에 격차 더 벌여[KSOI]
윤석열 45.6% 이재명 32.4%…尹, 李에 격차 더 벌여[KSOI]
  • 뉴시스
  • 승인 2021.11.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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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격차 13.2%…호남 외 대부분 지역서 윤 강세
20대'지지無' 22.6%…윤 27.1% 이 17.8% 심 15.7%
양자대결, 윤 50.2% 이 36%…당선가능성 윤 48.7%
민주, 전주대비 2.8%p↓27.7%…국힘, 1.4%p ↑ 38.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진형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인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두자릿수대로 벌어진 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 45.6%, 이재명 후보 32.4%로 집계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4.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2.5%,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잘 모름)은 9.5%였다.

전주 대비 윤 후보는 2.6%포인트, 이 후보는 1.2%포인트 각각 상승하면서 양자간 격차는 13.2%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 첫 조사에서 윤 후보가 10.6%포인트 급등하며 두자릿수대 격차를 벌린 것이 2주째 이어지는 양상이다.

윤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선 가운데 서울(52.5%)과 대구·경북(54.1%), 부산·울산·경남(54.5%)에선 과반을 넘겼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58.1%)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경인권(인천·경기. 윤석열 41.8%, 이재명 35.1%)은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는 60세 이상(63.4%)에서 이 후보는 40대(44.9%)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50대(윤석열 42.5% 이재명 46.4%)는 팽팽했다. 30대는 윤석열 45.4%, 이재명 28.2%였다.

특히 20대의 경우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2.6%로 전 세대 중 부동층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인 가운데 윤석열(27.1%), 이재명(17.8%) 후보 외에 심상
정(15.7%) 후보를 꼽은 응답도 높았다.

보수층(67.3%)과 국민의힘 지지층(86.7%)는 윤석열 후보를, 진보층(60.5%)과 민주당 지지층(82.2%)는 이재명 후보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중도층은 윤석열 46.1% 이재명 30.2%로 나타났다.

양자 가상대결의 경우 윤석열 50.2% 이재명 36.0%로 윤 후보가 처음으로 과반을 넘겼다. '지지후보 없음'은 12.0%, '잘 모름'은 1.8%로, 이재명-윤석열 양자간 격차는 14.2%포인트였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석열 48.7% 이재명 39.4%로 나타났다. 나머지 후보들은 1~2%대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을 물었을 때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5.3%,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오른 38.5%, 민주당은 2.8%포인트 내린 27.7%로 양당간 격차는 10.8%포인트로 도로 두자릿수차가 됐다. 이어 국민의당 8.6%,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2%, 무당층 12.0%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 39.4%, 부정평가 57.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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