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지율 열세' 언론 탓한 추미애...“국힘 주장 기사제목 달아”
'李지지율 열세' 언론 탓한 추미애...“국힘 주장 기사제목 달아”
  • 뉴시스
  • 승인 2021.1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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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이라며 국힘 주장만 기사 제목 달아"
"尹 '전두환 옹호' 발언, 김종인 조언 받았을 수도"
더불어민주당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5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약세 원인에 대해 "언론이 이재명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언론 탓을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대장동에 대해 사실은 국민의힘 게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너무 편파적으로 의혹이라고 하면서 국민의힘 쪽에서 주장하는 걸 기사 제목으로 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우선 경선을 거치면서 너무 네거티브에 빠진 것"이라며 "후보가 그랬다기보다는 여타의 경쟁 후보들이 그렇게 네거티브로 붙여 놓은 것"이라고 했다.

당내 경선에서 대장동 의혹을 집중 제기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박용진 의원 측을 에둘러 지목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추 전 장관은 "이제 차츰 그것이 정리가 되면서 이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이 국민 관심 속에 폭넓게 알려지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지율을 반등시킬) 그러한 요소가 많다"며 "후보는 가난한 소년공이었다. 지금 시대화두가 공정인데 누구보다 불공정한 세상을 돌파해내서 공적인 가치를 우리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삶 속에서 체화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한 것과 관련해선 "얼마 전에 윤석열 후보자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했지 않느냐. '인재,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던 전두환은 정치를 잘했다'는 식으로 했는데 그런 말들이 결국은 이 김종인 씨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며 "김종인 씨의 조언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 왜냐면 김종인 씨가 딱 그 모델"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런 분들이 잘못 조언을 하면 나라가 엉터리로 가는데 윤 후보는 그걸 가려낼 수 있는 실력이 없다"며 "참모도 그렇고 지도자도 무식하고 하면 어떻게 나라가 굴러가겠느냐"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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