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수능]하루 앞 예비소집…"반입금지물 체크하세요"
[2022수능]하루 앞 예비소집…"반입금지물 체크하세요"
  • 뉴시스
  • 승인 2021.1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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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하루 보낼 수 있게…응원·격려도 자제
준비물 철저히…시계 배터리·물 한 병도 변수
보건소 밤 10시까지 연장… 증상시 검사필수
정병혁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교문에 시험장 안내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1.11.17. jhope@newsis.com
정병혁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교문에 시험장 안내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1.11.17. jhope@newsis.com

김경록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소집일인 17일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교부받고 수능에 대한 각종 안내 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또는 확진 수험생은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 담임교사를 통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수험표를 받은 후엔 오는 18일 수능을 치를 고사장을 방문한다. 이를 통해 집에서 고사장까지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점검하고, 학교에서 부착한 조감도 등을 통해 고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예비소집일 일정은 여기까지로, 모두 마쳐도 오전이 채 끝나지 않을 정도로 간단하다. 수능 전날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입시전문가는 이날 "최대한 평소와 똑같이 보내라"고 조언했다.

수능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부터 전체 고등학교는 고사장 준비와 방역을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고3 수험생들은 최소 일주일간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셈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일주일 동안 집에 있으며 유지했던 컨디션을 지키며 가장 일상적인 하루를 보내라"며 "대신 준비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해라"고 충고했다.

수험생이 침착한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야 한다. 수능 전날이라고 보내는 응원이나 격려도 최대한 지양해야 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이 주변 시선을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무심하게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나 가족, 친인척 등 모두의 배려가 필요하다.

수능 당일 고사실에 도착해서 무언가를 빠뜨렸다는 사실은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미리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필기구, 수험표는 물론 물 한 통, 시계 배터리도 놓치면 변수가 될 수 있다. '설마'하는 일이 본인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야 한다. 구체적인 시험장 반입 금지·가능 물품은 교육부 홈페이지에 자세히 안내돼 있다.

도시락을 이용한 점심식사가 수험생들에게 낯설 수 있다. 수능 전날 도시락으로 식사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시험 당일 먹게 될 메뉴는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시험 시간표를 떠올리며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 대표는 "처음 보는 다양한 학생이 모였기 때문에 모의고사 보던 환경이랑 많이 다를 수 있다"며 "앞자리에서 문제 안 풀고 딴 짓을 하든, 옆자리 친구가 국어를 맨 뒤부터 풀든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의 페이스대로 갈 수 있도록 명확한 멘탈 관리 지침을 마련하라"고 전했다.

방역에 대한 긴장도 놓치면 안 된다. 이날 보건소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검사가 필요한 수험생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도 검사 결과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게 되면 그 즉시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수험생은 이를 통해 별도시험장 배정이나 차량 지원 등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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