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 수원지검에 고발
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 수원지검에 고발
  • 뉴시스
  • 승인 2021.11.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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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특위 위원장 "뇌물수수, 김영란법 위반 등 의혹"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이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방검찰청 후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6. photo@newsis.com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이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방검찰청 후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6. photo@newsis.com

박준호 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는 18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촉구하자, 이 후보를 고발하며 맞불을 놨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의 김진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특위 회의에서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급소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오후 이재명 후보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변호사 30명에게 2억5000만원을 줬다는데 이번에 고발된 사건의 녹취록에 의하면 그중 1명에게만도 그보다 훨씬 많은 액수가 지급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녹취록에 있는 이모씨에게 변호사비를 주면서 S사 전환사채 등을 대신 납부시켜 뇌물수수한 점, 무료변론이라면 김영란법 위반의 점, 변호사 비용을 거짓말한 것에 대해서는 허위사실공표, 국회에서의증언·감정에관한법률 위반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환사채를 발행해서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S상장사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부셔버리고, 이런 회사에 검찰은 자료 임의제출을 요구했다"며 "이건 뭐 장난하나. 그 회사부터 압수수색해야 한다"며 신속한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른바 '이재명 조폭 뇌물설'의 키맨으로 지목된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로부터 명예휘손죄로 고소당한 데 대해 "메시지가 자신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는 이재명식 수법"이라며 "우리도 환영하고 저도 무고와 허위사실 공표로 맞고소장을 작성 중"이라며 맞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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