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솨이, 中 공산당 미투 폭로 후 사라져
윌리엄스 "매우 충격…철저히 조사해야"
조코비치·오사카 "펑솨이 무사하길 바라"
윌리엄스 "매우 충격…철저히 조사해야"
조코비치·오사카 "펑솨이 무사하길 바라"
최영서 기자 = 여자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최근 전직 중국 부총리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펑솨이(중국)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19일 새벽(한국시간) 윌리엄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 사건은 조사될 필요가 있고 우리는 절대 침묵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윌리엄스는 "나의 동료 펑솨이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매우 놀라고 충격받았다"며 "그녀가 안전하길 바라고 하루빨리 발견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에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 매우 큰 지지를 보낸다"고 마무리했다.
윌리엄스는 '펑솨이는 어디에(#whereispengshuai)' 해시태그를 달고 펑솨이의 사진을 첨부했다.
앞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도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펑솨이는 이달 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공산당 간부에 대한 첫 미투 운동이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고, 공산당 지도부는 인터넷상에서 '펑솨이'와 '테니스' 등 검색어를 차단했다. 펑솨이 역시 소식이 끊긴 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한편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에서 23번의 우승을 달성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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