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이어 윌리엄스도…"성폭행 폭로 中 테니스 선수 무사하길"
조코비치 이어 윌리엄스도…"성폭행 폭로 中 테니스 선수 무사하길"
  • 뉴시스
  • 승인 2021.11.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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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솨이, 中 공산당 미투 폭로 후 사라져
윌리엄스 "매우 충격…철저히 조사해야"
조코비치·오사카 "펑솨이 무사하길 바라"
지난 6월 세레나 윌리엄스가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2일차 여자 단식 경기에 나섰다. 19일(한국시간) 윌리엄스는 중국 공산당 간부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동료 펑솨이 선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1.0629
지난 6월 세레나 윌리엄스가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2일차 여자 단식 경기에 나섰다. 19일(한국시간) 윌리엄스는 중국 공산당 간부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동료 펑솨이 선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021.0629

최영서 기자 = 여자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최근 전직 중국 부총리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펑솨이(중국)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19일 새벽(한국시간)  윌리엄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 사건은 조사될 필요가 있고 우리는 절대 침묵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윌리엄스는 "나의 동료 펑솨이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매우 놀라고 충격받았다"며 "그녀가 안전하길 바라고 하루빨리 발견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에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 매우 큰 지지를 보낸다"고 마무리했다.

윌리엄스는 '펑솨이는 어디에(#whereispengshuai)' 해시태그를 달고 펑솨이의 사진을 첨부했다.

앞서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도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펑솨이는 이달 초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공산당 간부에 대한 첫 미투 운동이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고, 공산당 지도부는 인터넷상에서 '펑솨이'와 '테니스' 등 검색어를 차단했다. 펑솨이 역시 소식이 끊긴 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한편 윌리엄스는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에서 23번의 우승을 달성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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