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윤석열 대북정책 반발…"아마추어의 무지" 독설
北매체, 윤석열 대북정책 반발…"아마추어의 무지" 독설
  • 뉴시스
  • 승인 2021.11.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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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외신기자 간담회 발언 문제 삼아
한국 내 여론이라 주장하며 비방 발언
청진화학섬유공장에서

 박대로 기자 = 북한 매체가 최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나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북정책 발언을 비판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윤석열이 떠들고 있는 대북, 대외정책 공약을 쥐어짜면 조선반도의 안정을 해치고 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공약, 친미 친일 사대에 치우친 공약, 긴장과 갈등을 유발시키는 공약, 어설픈 아마추어의 무지를 보여주는 공약이라는 것이 남조선 각계의 일치한 평가"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지금 시민사회단체들과 인사들은 기자회견문과 논평, 발언문 등을 통해 윤석열이 남북관계가 주종관계라고 주장하면서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남북관계를 대결 시대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것인가, 분단적폐 국힘당의 대선후보답다, 윤석열이 집권하면 남북관계는 파탄되고 한미관계는 굴종밖에 남을 것이 없다고 준절히 단죄 규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또 "오죽하면 보수언론, 전문가들까지도 이번 대선에서 후보의 외교안보정책과 식견은 더없이 중요하며 미국, 일본은 물론 주변국들도 후보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세우고 있는데 윤석열이 갈등과 대립 상황은 감안하지 않고 무책임하고 경솔한 발언을 내뱉고 있다고 비명을 지르겠는가"라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면서 "때문에 지금 남조선의 각 계층 인민들은 윤석열이야말로 민족에게 재앙만을 가져올 대결 미치광이, 정치적 화근 덩어리이며 이런 자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국민의힘도 남북관계 파국에 명줄을 건 동족대결당, 반통일당, 북침전쟁당이 분명하다고 하면서 윤석열 단죄, 국민의힘 심판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2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원칙 있는 자세로 일관성을 견지해 주종 관계로 전락한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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