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기억력
아이들의 기억력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01.24 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들과 재밌게 보낸 시간을 평생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 앨범과 동영상을 남기는 등 행복한 순간들을 남기려고 한다.

프로이드는 커서도 남는 오래 저장되는 기억을 하기 시작하는 것은 6~8세 정도라고 말했다.

이후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없는 실험이 이루어졌고 공통적으로 2~3세 정도까지의 기억은 대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설은 만 3세까지의 기억은 온전하게 획득되지 못한다고 한다. 이것을 '유아 기억상실증'이라고 부른다.

만 4세부터라 하더라도 기억들은 단편적이며 이때의 기억 역시도 온전치 못하고 불완전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점차 시간이 지나며 기억들도 점차 선명해지고 오래가게 된다.

우리가 말로 할 수 있거나 회상할 수 있는 기억들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걷거나 뛰고 수저를 만지는 등의 기술적인 기억, 동생 때리면 혼난다는 등의 고전적인 조건화 기억들은 오랫동안 남아있다.

이런 현상은 이 무렵까지 장기 기억을 도와주는 뇌의 부위가 완전하게 발달하지 못했거나 뇌 성숙이 되지 않아서로 추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