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실리콘밸리 찾아 UAM사업 점검
정의선 회장, 실리콘밸리 찾아 UAM사업 점검
  • 뉴시스
  • 승인 2021.12.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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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 정의선 회장이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방문, 현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점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을 방문했던 정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방향을 구상하고 현지 자동차 시장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민항기편으로 한 차례 더 미국을 찾았다.

정 회장은 차량용 반도체 품귀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대차·기아 현지 법인이 미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신차 출시 계획과 미국내 전기차 생산 시기 등도 검토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에는 UAM 사업 점검을 위해 실리콘밸리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달에는 법인명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하는 등 UAM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슈퍼널은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널은 2020년부터 미국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공공 참여 로드맵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 로스앤젤레스시, 도심 이동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코번트리 지역에 '어반에어포트'사와 함께 UAM전용 공항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캘리포니아에 연구시설을 새로 연다. 업계는 정 회장이 이번에 실리콘밸리를 찾아 내년에 설립될 슈퍼널의 연구시설 관련 현안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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