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집 사겠다' 64.1%…"전월세 그만 하고파"
'내년에 집 사겠다' 64.1%…"전월세 그만 하고파"
  • 뉴시스
  • 승인 2021.12.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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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앱 사용자 대상 설문조사
주택매입 계획 2년 연속 감소

 홍세희 기자 =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1%가 내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가장 큰 응답 비중을 차지했다.

15일 직방이 11월15일부터 29일까지 앱 접속자 20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4.1%(1309명)가 2022년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주택을 사겠다는 응답 비율은 2020년 71.2%, 2021년 69.1%에서 2년 연속 소폭 감소했다.

최근까지 이어진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등 향후 가격이 조정되지 않을까 하는 관망 움직임이 커지면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움직임도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주택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1309명 중 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37.7%)'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32.7%) ▲연립, 빌라(10.2%)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8.9%) ▲단독주택(5.4%) ▲오피스텔 청약, 매입(3.6%)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매입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주지역 이동(18.4%) ▲면적 확대, 축소 이동(15.7%) ▲본인 외 가족 거주(12.8%)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9.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DSR 등 규제 강화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매수 관망 속에서 내 집 마련, 거주지나 면적 이동 목적의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비아파트로의 수요 분산과 중저가 선호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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