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서울서 환경미화원 사고로 사망, 70톤 기중기에 치여
또...서울서 환경미화원 사고로 사망, 70톤 기중기에 치여
  • 뉴시스
  • 승인 2021.12.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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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에도 작업 중 차에 치여 숨져

정유선 기자, 최영서수습 = 지난 13일 도로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던 환경미화원이 차에 치여 숨진 가운데 전날(15일) 새벽에도 한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70톤 기중기에 치여 사망했다. 이틀 새 2명의 환경미화원이 차량에 치여 숨지며 작업 환경에 대한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6시40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40대 환경미화원 A씨가 70톤 기중기에 치였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기중기 기사 40대 김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야광 작업복에 헬멧을 착용한 상태였지만, 김모씨는 A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13일에도 쓰레기 수거 차량에서 떨어진 쓰레기를 줍던 60대 환경미화원 최모씨가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있었다.

서울 중랑구 화랑대역 인근에서 2인 1조로 작업 중이던 최씨는 수거 차량에서 떨어진 쓰레기를 줍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를 친 남성은 도로가 어두워 앞을 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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