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구장 변수, 류현진이 주춤했던 이유'
'그리움과 구장 변수, 류현진이 주춤했던 이유'
  • 뉴시스
  • 승인 2021.12.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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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닷컴이 돌아본 류현진의 202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5회 말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그림 같은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아낸 뒤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1.07.08.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5회 말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그림 같은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아낸 뒤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1.07.08.

권혁진 기자 = 미국 통계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이 올해 류현진이 주춤했던 변수들을 짚으면서 내년 시즌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팬그래프닷컴은 15일(현지시간) "류현진은 올해 169이닝을 던지면서 MLB 입성 후 가장 좋지 않은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고 총평한 뒤 두 가지 변수들을 언급했다.

첫 번째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는 점이다.

팬그래프닷컴은 "시즌 내내 가족들을 보지 못했다"면서 "류현진은 버팔로에서 경기를 할 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인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는 그가 뛰었던 버팔로 구장이다. 그 구장은 류현진처럼 맞춰 잡는 투수들에게는 매우 힘든 곳"이라고 보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코로나로 뉴욕 버팔로와 플로리다 더니든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다가 8월에야 진짜 안방인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 입성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올해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은 류현진이지만, 내년에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의 통산 9이닝당 피홈런은 0.94인데 올해는 1.28까지 상승했다. 2019년을 제외하면 한 번도 이 수치가 1을 넘긴 적이 없다. 이는 버팔로에서의 투구가 얼마나 힘겨웠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는 팬그래프닷컴은 "다행히 토론토는 내년 시즌 안방에 있을 것이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점대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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