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게임협회 2004년 전 존재...비상근이라 직원 몰라"
국힘 "게임협회 2004년 전 존재...비상근이라 직원 몰라"
  • 뉴시스
  • 승인 2021.12.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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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무차별 인격살인적 정치공세 중단하라"
박진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2021.12.15. pak7130@newsis.com
박진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2021.12.15. pak7130@newsis.com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사단법인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2004년 전에도 '법인격 없는 단체' 형태로 존재했다"며 "김건희 씨는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 자문역이었다. 비상근이었으니 직원들이 모를 수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또 "시간강사 공개채용은 2019년 시간강사법 제정 이후 실시됐다"며 "이전 시간강사는 교수 추천으로 내정된 상태에서 위촉되고 이력서를 포함한 경력 자료는 사후에 내는 참고자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 근로관계를 전제로 한 채용과는 시기와 내용이 원천적으로 다르다"며 "채용비리 주장은 어불성설이자 거짓 프레임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원 대변인은 "사실관계가 이러한데, 더불어민주당은 사과의 진의를 왜곡하고 사안을 채용비리 프레임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민주당은 야당 후보 배우자에 대한 무분별 무차별 인격살인적 프레임 정치공세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YTN은 김건희씨가 수원여대(2007년 3월1일~2008년 2월 28일 강의) 겸임교수로 임용 당시 제출한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기획이사로 재직한 경력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가짜 수상경력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04년 6월에야 설립된 게임산업협회에 기획이사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재직했다던 경력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도 치열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재직 기간에는 착오가 있었지만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식 출범 전에 활동한 것이어서 기록에 없을 뿐이고, 이후 협회 사무국으로 직접 사실을 확인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했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이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사)한국게임산업협회 설립허가 문서 중 정관에 따르면, 당시 제출된 임원 명단 어디에도 김건희 또는 김명신씨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은 협회장 1인, 이사 10인 이상, 감사 2인 이상을 두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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