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택치료 3만명 첫 돌파…중환자실 가동률 81.9%
전국 재택치료 3만명 첫 돌파…중환자실 가동률 81.9%
  • 뉴시스
  • 승인 2021.12.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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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 87.1%, 입원 대기 659명
권창회 기자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의 코로나19 관련 위중증 환자의 산소 호스통을 조절하고 있다. 2021.12.16. kch0523@newsis.com
권창회 기자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의 코로나19 관련 위중증 환자의 산소 호스통을 조절하고 있다. 2021.12.16. kch0523@newsis.com

구무서 기자 = 전국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 가동률이 81.9%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87%에 육박했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81.4%로 총 병상 1299개 중 1064개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7.1%로 837개 중 729개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에 남은 중증병상은 108개로 서울 39개, 인천 9개, 경기 60개다.

준-중환자 병상은 911개 중 620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8.1%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2894개 중 9451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3.3%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0시 기준 1만7718명의 정원 중 66.8%인 1만1837명이 입소한 상태다. 5881명이 추가로 입소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는 659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대기자는 298명이다. 비수도권의 1일 이상 배정 대기자는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806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3만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3582명, 경기 8948명, 인천 2236명, 부산 1568명, 대구 501명, 광주 89명, 대전 426명, 울산 180명, 세종 56명, 강원 468명, 충북 111명, 충남 395명, 전북 378명, 전남 175명, 경북 884명, 경남 600명, 제주 209명 등이다.

정부는 중증병상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재원 일수에 따른 의료기관 손실보상 차등화를 적용한다.

기존에는 코로나19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의 사용병상 보상시 재원일수에 관계없이 기존 병상단가의 10배를 보상했지만 이날부터는 입원일로부터 5일까지 15배, 6일부터 10일까지는 10배, 11일부터는 6배이며, 20일 이후 격리해제된 경우에는 보상하지 않는다.

중수본은 "꼭 필요한 환자가 병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재원일수 단축 및 회전율 증가를 통해 중환자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이 조치는 중증환자 병상 부족 상황 해소 시까지 한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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