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뉴욕대 사진서 김씨 추정 발견
與 "김건희 2006 뉴욕대 연수 허위 가능성"
野 "참여해 수료까지…서울대 과정 속 일부"
尹 "겸허히 사과…與주장 가짜도 많지않나"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여권의 윤석열 대통령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뉴욕대 MBA 허위기재' 의혹 제기에 대해 "10년도 더 된 조각을 찾아서 해명해나가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조각은 조금씩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화산업계 인사들의 뉴욕대 연수를 다룬 2006년 11월2일자 기사 사진을 공유하며 "윤 후보 배우자가 사진 속에 있다"고 적었다. 알 리버만 뉴욕대 교수가 한국인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있는 해당 사진 한켠에는 김건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앉아 있다.
'문화산업계는 지금 유학중' 제하의 중앙일보 해당 기사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2002년부터 시행해 온 해외연수과정 '글로벌 비즈니스 코스'가 올해로 5년을 맞았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온 사진의 시점은 2006년 10월23일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건희씨가 2007년 수원여대, 2013년 안양대 교수 지원 이력서에 기재한 뉴욕대 경력에 대해 "2006년 뉴욕대 학사안내 확인 결과 김씨가 주장한 NYU Stern School 연수과정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는 김씨가 이 경력을 활용해 수 개 대학에 교원으로 지원했고 수원여대는 실제로 근무했다는 사실"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에 국민의힘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김씨는 실제 연수에 참여해 수료증까지 받았다"며 "서울대 GLA 과정 2기(2006년 5~12월) 과정을 다녔고, 그 과정 중에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가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해당 의혹 제기에 대해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지만,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