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생 여학생, 연말까지 빠짐없이 자궁경부암 1차 예방접종 해야
2008년생 여학생, 연말까지 빠짐없이 자궁경부암 1차 예방접종 해야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1.12.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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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무료 지원 대상인 2008년생(만 12세) 여학생은 연말까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에서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암이다. 우리나라에선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세 번째로 발병률이 높다.

주요 원인으론 HPV로 인한 생식기 감염이 있다. 고위험 유전형 바이러스 감염은 HPV 백신 접종을 통해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은 지난 2016년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과 표준 여성청소년 건강 상담 서비스를 6개월 간격으로 2회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2008년생 여성 청소년 22만7000여명의 1차 접종률은 83.6%다. 이는 2006년생과 2007년생의 접종률 89.0%, 89.6%보다 낮은 것이다.

올해 1차 접종 대상인 2008년생 중 접종하지 않은 16.4%는 이달 3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만 내년 2차 접종 비용과 건강 상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16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시작 후 접종 건수 175만건 중 175건(0.0084%)에서 이상반응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환경·심리적 요인에 의한 심인성 증상이 68건(39%)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 신고는 없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2008년생 여학생은 연말까지 빠짐없이 1차 예방접종을 해야 내년 2차 접종 시 건강상담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정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 전 접종 가능일을 미리 확인한 후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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