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에 와인 열풍…50만원 넘는 와인 매출 700%↑
'홈술'에 와인 열풍…50만원 넘는 와인 매출 700%↑
  • 뉴시스
  • 승인 2021.12.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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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올해 와인 매출 11%, 객단가 7% ↑
내년 핵심상품 2.4배 확대…300만병 판매 목표

이국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올해 싸고 질좋은 가성비 와인은 물론 프리미엄 와인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와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신장했다. 와인 카테고리 객단가는 전년 대비 7% 상승했으며 주류 매출 구성비도 2019년 13%에서 지난해 17%, 올해 18%로 신장세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을 넘어선 '초(超)프리미엄' 와인 매출이 두각을 드러냈다. 5만~10만원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10만원 이상 와인은 62% 뛰었다. 특히 5대 샤또 와인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50만원 이상 와인 매출이 700% 늘며 호조를 보였다. 샤또르팽, 페트뤼스 등 500만~600만원대 초프리미엄 와인에도 소비자들이 반응했다.

가격 대비 좋은 품질의 '가성비' 와인의 인기는 계속됐다.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3만원대 와인이 가장 많이 팔렸다. 베스트 셀링 와인 1~3위에는 '몬테스알파 카베르네쇼비뇽', '1865 까르미네르',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가 이름을 오렸다. '카를로사니 수수마니엘로', '마드리아 상그리아'는 4, 5위로 뒤를 이었다.

홈플러스는 현재 18개국에서 생산된 500여개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까지 정규 운영 핵심 상품 라인업을 2.4배 이상 늘린 12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목표는 매출 40% 신장, 300만병이다. 차별화 상품 개발에 집중해 단독 상품 20여종을 출시하고 매출 상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점포 내 와인 특화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12월에 연중 와인 판매량의 20%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지난 16일부터 '바이어 추천' 테마를 신설하고, '메자티아프리미티보 네그로아마로' '메자티아프리미티보 수수마니엘로' 등 이탈리아 와인 2종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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