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철딱서니 없어"…이준석 측 "이러니 틀딱 꼰대"(종합)
김태흠 "철딱서니 없어"…이준석 측 "이러니 틀딱 꼰대"(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12.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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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가출, 선대위 던져…후보 디스해"
"말로만 2030 하지 말고 해법 내놓으라"
김철근 "당대표 선출한 국민 모욕 마라"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4. photo@newsis.com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4. photo@newsis.com

최서진 김승민 기자 =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27일 이준석 대표를 "철딱서니 없다"고 비판한 김태흠 의원을 향해 "이러니 틀딱 꼰대란 소리를 듣는 거다"라고 응수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월 11일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당대표를 선출한 당원과 국민들을 모욕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0선 젊은 대표라고 '철딱서니' 등 발언은 도저히 듣고 있을 수가 없다. 이런 망발은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성명서를 올리고 "비단주머니 운운하며 제갈량 노릇 그만하시고 자기만이 세상의 중심이고 가장 옳다는 오만에서 빨리 벗어나시라"고 고언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님의 철딱서니 없고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선대위 출범 전 가출, 공보단장과의 이견에 불쾌하다고 선대위원장직을 던져버리는 무책임, 몇 시간도 안 돼 당을 폄훼하고 후보를 디스하는 데 몰두하는 가벼움을 어떻게 봐야하나"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상황은 그리 한가하지 않다"며 "몽니 부릴 시간이 있으면, 젊은 대표로서 말로만 2030 운운하지 마시고 그들의 고민을 담은 미래 비전과 해법을 내놓고, 방송에 나가 평론가 노릇할 시간이 있으면 국민 열망과 시대적 소명을 담은 정책 하나, 슬로건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 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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