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심은 건가" 윤석열 "염색"…헤어스타일 담소(종합)
이재명 "심은 건가" 윤석열 "염색"…헤어스타일 담소(종합)
  • 뉴시스
  • 승인 2021.12.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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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전략…이 "다극체제" 윤 "교통 인프라"
이 "지방은 소멸, 수도권은 폭발…분권으로 해결"
윤 "지역 접근성 올리고 재정권 강화…특성 산업"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1.12.27. photo@newsis.com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1.12.27. photo@newsis.com

정진형 양소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7일 지역 균형발전 청사진을 나란히 제시했다.

이날 오후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1 한국지방자치대상·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이 후보는 "지방은 소멸, 수도권은 폭발의 위기"로 규정하며 다극체제형 발전 모델을, 윤 후보는 교통인프라 강화와 지방 재정권 대폭 이양, 특성화 산업을 각각 해법으로 꼽았다.

이 후보는 축사에서 "균형발전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생존을 위한 성장 발전 핵심 전략"이라며 "균형 발전전략을 실제로 지탱하기 위해서는 자치와 분권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은 소멸의 위기를, 수도권은 폭발의 위기를 겪고 있어서 이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면서 지방의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을 동시에 지적한 뒤, "앞으로 지방 분권이 해결되고 그 속에서 다극체제를 실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기존 정책으로는 심화되는 지역 불균형을 막기 어렵다고 본다.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내가 생각하는 지역 균형발전의 축은 지역의 접근성 제고, 재정 권한 강화, 지역 특성화 산업의 경쟁력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서 지역 접근성을 공정하게 올리고, 지역 재정권한, 재정 자립도를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경쟁력을 높이고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역이 다시 뛰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도 다시 뛸 수 있다"고 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1.12.27. photo@newsis.com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1.12.27. photo@newsis.com

한편 행사장에서 조우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서로의 헤어 스타일을 놓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주최측 이상택 한국지방신문협회장이 "머리 염색을 했는가. 훨씬 젊어보이신다"고 덕담을 건네자, 이 후보는 "어제 밤에 했다. 저번보다 나은 것 같은가"라고 화답했다.

대화가 이어지자 윤 후보도 "나도 조금씩 (염색을) 해왔어요"라고 말을 보탰고, 이번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향해 "머리를 좀 심으신 거냐"고 물었다.

이 후보가 "뭔가 교정을 한 느낌이 든다"고 말하자, 윤 후보는 "아니 그건 아니고, 염색만(했다). 염색을 시작한지 한 7~8년 된 것 같다. 빗으로 하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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