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LG 전지훈련 화두, 5선발 찾기·불펜 강화"
류중일 감독 "LG 전지훈련 화두, 5선발 찾기·불펜 강화"
  • 뉴시스
  • 승인 2019.01.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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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 정찬헌 신뢰

 LG 트윈스가 가을야구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LG는 30일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2월23일까지 열리는 호주 캠프에는 코칭스태프 16명과 선수 51명이 참가한다. 

이날 류중일 감독과 함께 주장 김현수, 유강남 등이 한국을 떠나며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류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마운드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5선발 찾기와 불펜진 강화가 목표다. 

LG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수와 채은성, 박용택 등이 이끄는 타선에 비해 투수진의 무게감은 크게 떨어졌다. 팀 평균자책점이 5.29다. 선발진은 비교적 선방했지만, 불펜진은 항상 불안했다. 경기 후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류 감독은 "5선발을 찾고 있다. 우리는 작년에 선발보다 불펜이 약했다. 역전패가 많았다. 이기고 있을 때 중간계투를 어떻게 쓰느냐가 숙제다. 외국인투수 2명과 차우찬, 임찬규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은 정해졌다. 5선발 후보는 장원삼과 심수창, 김대현 등이 있다. 일단 선발로 준비하다가 중간으로 돌릴 수도 있다. 류제국의 몸상태는 체크를 해봐야한다. 작년에 류제국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마무리투수는 여전히 정찬헌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투수코치와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정찬헌이 작년에 잘했다. 올해는 더 나아질 것이다. 허리 상태도 괜찮다. 불펜에서는 고우석과 신정락이 분발해야한다. 진해수는 작년 마무리 캠프에서 팔 각도를 올렸더니 회전과 스피드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차우찬의 합류 시기에 대해서는 "개막전에 가능하다고 본다. 한 턴 정도는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바뀌는 공인구에 대해 "투수들이 조금 불리할 수 있다. 육안으로는 잘 못 느끼는데 실밥이 조금 두껍다. 투수들이 적응해야 한다. 공이 커지고 반발 계수가 낮아졌다고 하니 타자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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