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으로 10명 뛴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사우샘프턴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1~2022시즌 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1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차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리그 7경기 무패(4승3무)를 이어간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30)에 자리했다.
하지만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승점 1점에 그친 건 아쉬운 대목이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BBC를 통해 "승리하지 못해 실망스럽다"라면서 "우리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 승점 3점을 따려면 더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1-1 상황이던 후반 8분 해리 케인의 득점이 비디오판독(VAR) 때문에 취소된 것에 대해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심판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굉장히 타이트한 판정이었다"며 토트넘이 운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기대했던 커리어 첫 5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지만,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EPL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진행한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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