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곤증을 부르는 음식
식곤증을 부르는 음식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02.01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교린대학의 키시노 토모노리 박사는 식곤증의 원인이 혈액 순환의 변화에 있다고 봤다. 밥을 먹고 나면 소장으로 가는 혈류가 드라마틱하게 증가한다. 소화 과정에 연료를 대기 위해서다. 따라서 뇌로 가는 혈류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졸음을 부른다고 한다.

 

브라질의 상 파울로 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하지 못한 식단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18년 트럭 운전사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채소, 유제품, 올리브 오일 등이 주가 되는 식사를 한 사람들은 가공육, 패스트푸드,  탄산음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서구식 식사를 한 이들에 비해 식곤증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는 우리 몸의 수면 리듬을 교란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와 일맥상통 하다.

  과식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 신경과학자 윌리엄 자 교수는 많이 먹으면 다 졸린다고 설명했다. 식단에 소금과 단백질이 얼마나 들어 있는가도 중요하다. 윌리엄 자 교수는 초파리 실험 통해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완벽하게 인과를 증명하려면 더 많은 실험과 시간이 필요하다. 수백 마리의 초파리를 대상으로 수천 종류의 먹거리를 사용하는 인간에게 비슷한 실험을 행하려면 엄청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은 식곤증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건강한 음식을 조금씩 먹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