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코로나19 확진자 8주만에 감소
EPL 코로나19 확진자 8주만에 감소
  • 뉴시스
  • 승인 2022.01.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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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만4250건 검사에 94명 양성, 전주보다 9명 줄어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지난 12월 27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사우샘프턴의 경기 직전 코로나19와 관련한 안내가 게시되고 있다. 2022.01.04.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지난 12월 27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사우샘프턴의 경기 직전 코로나19와 관련한 안내가 게시되고 있다. 2022.01.04.

박상현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 및 구단 관계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EPL 사무국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르면 구랍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선수와 구단 관계자 1만 4250명 가운데 94명이 양성 판증을 보였다. 이는 구랍 20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103명보다 9명이 준 것이다.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비상 사태로 인해 매주 확진자 숫자를 공개하고 있다. 다만 확진된 선수나 구단 관계자의 이름 등 상세한 정보는 비밀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 8주 동안 양성 반응자가 무섭게 증가하다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시작된 코로나19 주간 검사에서 지난해 11월 28일까지 확진자 두 자리를 기록한 것은 두 차례(8월 9일~15일, 8월 16~22일)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들어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7일까지 29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3명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확진자가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토트넘 핫스퍼 등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기 시작한 것도 이 때였다. 결국 일부 EPL 경기가 연기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브라이트 앤 호브 알비온과 브렌트포드의 지난 12월 27일 경기를 보러 온 관중이 경기장 관계자에게 코로나 방역 패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2.01.04.
브라이트 앤 호브 알비온과 브렌트포드의 지난 12월 27일 경기를 보러 온 관중이 경기장 관계자에게 코로나 방역 패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2.01.04.

급기야 지난달 6일부터 12일에는 3805명만 검사했는데도 무려 42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결국 지난달 20일부터 26일에는 103명으로 처음으로 세 자리가 됐다. 지난주 다시 확진자가 두 자리로 줄어들면서 한숨을 돌린 모양새지만 전파 속도가 기존보다 빠른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비상 조치로 실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부상 치료 시간 제한, 코로나 테스트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팀내에서 코로나 확진 위험을 완화해 구단 관계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클럽들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영국내 또는 지역 지침의 향후 변경 사항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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