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루카쿠 "죄송하다" 인터뷰 논란 사과…훈련 복귀
첼시 루카쿠 "죄송하다" 인터뷰 논란 사과…훈련 복귀
  • 뉴시스
  • 승인 2022.01.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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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드러냈으나 면담 통해 사과

6일 토트넘과 리그컵 준결승 앞둬
첼시 로멜루 루카쿠
첼시 로멜루 루카쿠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FC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투헬 감독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과의 2021~2022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루카쿠가 사과했고, 오늘 훈련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최근 인터뷰에서 구단과 투헬 감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다소 노골적이었다.

루카쿠는 최근 "첼시에서 생활과 상황이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이에 투헬 감독은 "루카쿠가 쓸데없는 논란을 만들었다"며 지난 3일 리버풀과 리그 경기에서 그를 제외했다.

핵심 공격수지만 팀 분위기를 해친 행동에 대해 예외는 없었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야심하게 영입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24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는 부상 악재 속에서 5골을 넣었다.

일부 언론에서 루카쿠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았지만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거론됐다.

소동은 오래 가지 않았다. 투헬 감독과 루카쿠는 면담을 갖고, 오해를 풀었다. 이 자리에서 루카쿠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루카쿠가 고의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고, 스스로 수습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쿠는 "죄송하다. 첼시의 감독님과 동료, 팬들을 무시하려고 했던 게 아니다"며 "첼시는 나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팀에 100%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첼시는 6일 안방인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토트넘과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갖는다. 속죄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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