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4쿼터 12점 폭발…KT, 인삼공사 잡고 3위 도약
허훈, 4쿼터 12점 폭발…KT, 인삼공사 잡고 3위 도약
  • 뉴시스
  • 승인 2019.0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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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 KT 허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01.29

프로농구 부산 KT가 허훈을 앞세워 활짝 웃었다.

KT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허훈의 4쿼터 맹활약에 힘입어 85–82로 이겼다.

3쿼터까지 3점에 그쳤던 허훈(15점 5어시스트)은 4쿼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62-68로 뒤진 4쿼터 중반 3점슛 2개와 자유투로 연속 8점을 올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KT의 새 외국인선수 저스틴 덴트몬도 부산 홈 데뷔전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20점(8어시스트)을 올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가졌다. 

마커스 랜드리(11점)는 3쿼터 도중 발목을 다쳐 교체됐지만 4쿼터에 출전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경기에서 최연소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양홍석은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로 승리에 일조했다. 

2연승을 달린 KT(21승17패)는 전주 KCC(21승18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18승21패)는 7연패 늪에 빠지면서 8위로 내려갔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모양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 서울 헤인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9.01.31

KT는 62-68로 뒤진 4쿼터 중반 허훈이 3점슛 2개를 꽂아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허훈, 김영환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양홍석은 종료 24.1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다. 한편,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인삼공사의 문성곤은 6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최하위 서울 SK가 4연승을 달리던 KCC를 90–86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SK(11승27패)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중상위권에서 순위 경쟁 중인 KCC는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4위로 밀려났다.

애런 헤인즈가 31점 1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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