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명절 스트레스 받는다
어린이도 명절 스트레스 받는다
  • 김영애 기자
  • 승인 2019.02.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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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 명절 증후군이 성인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도 명절 증후군을 겪는다. 장시간 차나 열차로 이동하고, 낯선 환경에서 잠자는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평소와 달리 바빠  보여 쉽게 표현하지 못한다.

설 연휴에 지칠 아이를 위해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 장난감, 작은 이불  등을 가지고 가는 게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이나 책을 가져가는 것도 심리적인 안정을 돕는다.

아이가 어릴 수록 엄마와 떨어져 있는 것에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 24개월 이전에는 아빠보다 엄마에게 애착을 느끼므로 연휴 기간에는 적절한 가사 분담으로 아이와 엄마가 떨어져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친척을 만나러 가기 전에 아이에게 미리 설명해주는 것도 좋다. 오랜만에 들러는 시골집에 낯설어할 아이를 위해 잠시 놀이터에 데리고 가서 놀아주거나 함께 동네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설 연휴는 입시철과 겹쳐 수험생이 있는 가족은 관련 질문을 받기 쉽다. 상황을 알지 못하고 무심코 던진 질문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기  미연에 방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아이가 있을 때 부부 사이 언쟁은 무조건 피한다. 어린 아이들은 부모가 싸우는 것이 자신 때문에 발생했다고 생각하며 자책에 빠질 수 있다. 부부간 갈등이 있으면 잠시 자리를 피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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