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쿠티뉴 후임은 중국리거 오스카
바르셀로나, 쿠티뉴 후임은 중국리거 오스카
  • 뉴시스
  • 승인 2022.01.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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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서 뛰다가 지난 2017년 상하이 상강 이적

중국리그 붕괴 가속화, 유럽 컴백 가능성 높아
첼시 오스카(앞)가 지난 2016년 8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AC 밀란의 자코모 보나벤투라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2022.01.12.
첼시 오스카(앞)가 지난 2016년 8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AC 밀란의 자코모 보나벤투라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2022.01.12.

박상현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를 임대 보내 생긴 공백을 오스카(상하이 상강)로 메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 역시 유럽리그 컴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적 협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메트로, 스페인 마르카 등 유럽 매체들은 12일(한국시간) 일제히 바르셀로나가 오스카를 데려오기 위한 협상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겨울 어적시장을 통해 쿠티뉴를 아스톤 빌라로 임대보냈다.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올 수 있지만 아스톤 빌라가 완전 이적에 대한 옵션을 갖고 있어 떠나보낼 준비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있는 사비 감독과 호안 라포르타 회장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를 찾고 있고 그 대상자가 바로 오스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적료와 임금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를 보면 오스카에게 거액의 임금을 안겨줄 수도 없고 이적료를 높게 책정할 수도 없다. 오스카가 지난 2017년 첼시에서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6700만 파운드에 달했다. 상하이 상강과 4년 계약을 맺으면서 책정된 주급 역시 40만 파운드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2080만 파운드가 된다. 세계 최고의 몸값으로 책정될 정도로 오스카의 몸값은 비쌌다.

다만 오스카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관심이 알려져 있어 어느정도 몸값 삭감은 각오하는 것은 호재다. 중국 슈퍼리그 상황이 급속도로 붕괴되고 있다는 것 역시 오스카가 중국에서 빠져나오고 싶어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202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와 상하이 상강 사이의 이적 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30대 선수라고 하더라도 높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선수이기 때문에 상하이 상강으로서도 최대한 많은 금액을 받고 이적시킬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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