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첫 보고 아프리카는 26만…전주比 11%↓
지난주 사망 4만3000명…전주 대비 3% 소폭 증가
누적사망 548.2만명…4명 중 3명 미주·유럽서 숨져
신정원 기자 = 지난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0명 이상 발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억 명을 공식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일~9일 일주일 동안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1515만4666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래 최대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감염자가 급증했다. 전주(지난해 12월27일~올해 1월2일, 952만488명)보다 55% 증가했다. 이 역시 그 전주에 비해 71% 증가한 것이었다.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확진자가 늘었다.
특히 유럽과 미주의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 유럽은 714만5424명, 미주는 611만5409명으로 이들 2개 대륙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87%를 차지했다. 전주에 비해선 각 31%와 78% 증가했다.
서태평양(73만2464명), 동남아시아(69만9635명), 동지중해(20만14명) 역시 전주 대비 차례대로 122%, 418%, 86% 급증했다.
아프리카는 26만1720명으로 전주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로써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3억435만207명이 됐다.
대륙별로는 미주 1억1106명3942명(36%), 유럽 1억1041만3718명(36%), 동남아 4573만4456명(15%), 동지중해 1740만1381명(6%), 서태평양 1212만4225명(4%), 아프리카 761만1721명(3%)이다.
지난주 전 세계 신규 사망자는 4만3461명으로 전주(4만1178명)보다 3% 소폭 늘었다.
유럽이 2만696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주보단 10% 줄었다. 이어 미주가 1만4489명으로, 전주 대비 26% 증가했다. 이들 대륙이 지난주 전 세계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 48%와 33%다.
아프리카는 2130명의 신규 사망자를 기록, 전주보다 84% 큰 폭으로 늘었다.
서태평양(1056명)과 동남아시아(2309명)은 전주에 비해 각 11%와 6% 감소했고, 서태평양(2781명)은 큰 변동이 없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총 548만2865명이 됐다. 전체 사망자 4명 중 3명은 미주(242만7710명, 44%)와 유럽(169만5819명, 31%)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