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32점' 전자랜드, KCC 꺾고 6연승 질주(종합)
'로드 32점' 전자랜드, KCC 꺾고 6연승 질주(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02.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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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5연패 수렁
DB, 연장 끝에 SK 제압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완파하고 6연승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 원정 경기에서 94-82로 이겼다. 

전자랜드(29승13패)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렸다.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3.5게임차로 좁혔다. 

찰스 로드가 맹활약을 펼쳤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낙현은 3점포 3개를 포함해 17점 2어시스트를 보탰다.

KCC(21승22패)는 5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원주 DB와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브랜든 브라운이 23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전자랜드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로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정확한 점퍼와 골밑슛은 물론 3점슛까지 곁들이며 1쿼터에만 11점을 냈다. 전현우도 3점슛 두 방을 곁들였고 김낙현도 8점을 냈다. KCC는 이정현이 6점을 기록했지만 외국인선수들이 6점을 내는 데 그쳤다. 전자랜드가 31-18로 앞섰다. 

2쿼터 초반 로드가 골밑슛과 3점슛으로 연속 5점을 올렸다. 강상재도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다. 2쿼터 1분 49초를 남기고 48-30, 18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종료 직전 KCC 정희재가 자유투로만 4점을 올렸지만 점수차가 너무 컸다. 전자랜드가 전반을 49-38로 리드했다. 

3쿼터도 전자랜드가 공세를 취했다. 시작과 함께 로드가 득점인정반칙을 만들었다. 로드는 연속 6점으로 공격을 견인했다. KCC 정희재와 이정현, 브라운의 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는 사이 전자랜드는 팟츠와 김상규가 연속 3점포로 23점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0.4초를 남기고 던진 마퀴스 티그의 3점 버저비터가 위안이었다. 점수는 73-58로 좁혀졌다.  

4쿼터 KCC가 추격에 불을 댕겼다. 시작과 동시에 브라운과 송교창의 득점으로 따라갔다. 수비에선 풀코트 프레스로 압박을 가해 전자랜드의 실수를 유도했다. 김민구와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9점차로 좁혔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로드가 브라운을 앞에 두고 훅슛으로 점수를 냈다. 김상규와 박찬희가 속공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낙현도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12점 차로 전자랜드가 이겼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서울 SK의 경기에선 연장 혈전 끝에 DB가 89-84로 이겼다. 

에이스 마커스 포스터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리온 윌리엄스가 맹활약을 펼쳤다. 38점 18리바운드를 올렸다. 허웅은 군 전역 후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DB(21승22패)는 이날 승리로 공동 6위에 올랐다.  

SK(13승29패)는 2연승의 흐름을 잇지 못했다.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애런 헤인즈가 30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을 86–78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20승(23패) 고지에 오르면서 공동 6위권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최하위 삼성(10승33패)은 시즌 최다 8연패 늪에 빠졌다. 

군에서 전역 복귀한 문성곤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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