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제타격, 도발 확실시될 때 타격 의지 천명하는 것"
윤석열 "선제타격, 도발 확실시될 때 타격 의지 천명하는 것"
  • 뉴시스
  • 승인 2022.01.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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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지시한 지휘부에 타격 의지 천명해야"
"안보 없는 평화 없고, 평화는 안보의 목적"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의 애티튜드"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다시 한 번 대북 선제타격론을 꺼내들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의 애티튜드(attitude·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산하 글로벌비전위원회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안보 없는 평화는 없고, 평화라고 하는 것는 안보의 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힘과 우리가 지켜야될 국방력과 동맹관계, 그리고 그보다 더 우선하는 국가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국민들의 인식, 이런 게 국가안보와 평화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연초에 신년 기자회견을 하며 '(대북) 선제타격' 이야기를 언급했다"며 또 다시 선제타격론을 꺼냈다.

윤 후보는 "선제타격을 바로 한다는 것이 아니다"며 "침략적 도발행위를 할 것이 확실시될 때에, 우리가 적의 미사일 발사기지와 그 도발을 지시한 지휘부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있고, 그럴 의지가 있다고 천명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우리의 애티튜드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 윤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좌중에서는 박수가 터지기도 했다.

그는 "안보라고 하는 것은 영토를 지키고, 국가의 주권을 지키고, 또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실적인 힘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는 그에 앞서서 우리가 왜 영토를 지켜야하고, 왜 뺏기면 안 되고, 왜 우리가 우리 국가의 국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지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봐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정신, 인권존중 정신이라는 시공을 초월한 인류 보편적인 정신에 입각해 나라가 운영될 때, 이런나라를 지키고자하는 국민들의 열의와 혼이 있는것이다"고 했다.

또 "정신이 흔들린 나라는 망해도, 정신이 똑바른 나라는, 정체성이 분명한 나라는 일시적으로 힘이 부족해서 적에 의해서 침략을 받더라도 바로 국권을 회복해 온 것을 이 역사가 증명을 해왔다"고 했다.

윤 후보는 "국제평화라고 하는 것은 바로 민주주의·인권·자유·법치 이런 데서 나온다"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가치체계에 동의하는 어려운 나라들을 경제적·사회적으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도 과거 많은 원조를 받았다. ODA(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 할 때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리더로서, 존경받는 국가가 될 수 있고 이것이 우리 안보와 평화 번영을 견고히 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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