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온다길래 청소" 與김용민에…野김용태 "한심할 따름"
"이재명 온다길래 청소" 與김용민에…野김용태 "한심할 따름"
  • 뉴시스
  • 승인 2022.01.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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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는 김용민에 유권자들 "이재명이 수령님이냐"
김용태 "위선·권력에 줄 선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 비난
사진=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양소리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에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방문한다며 당원들과 길거리를 청소하는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비난이 일자 삭제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6일 "민주당의 586 용퇴가 무슨 소용이 있나. 이들의 앵무새가 남아있는데"라며 김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날(2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님 남양주 오신다는데, 당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해 함께 청소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당원들과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그러나 김 의원의 이같은 행보에 유권자들은 강한 반감을 표했다. 해당 게시물의 댓글에는 "이재명이 수령님이냐. 이재명은 남양주에 쓰레기 있으면 '남양주 분위기 왜 이래?' 야단 치냐"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586이 용퇴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 어차피 이들의 앵무새를 자처하고 있는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이 남아있는데 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내 쓰레기 청소는 존중하지만, 그 목적이 이재명 후보께서 오신다는 것에 한심할 따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태껏 위선과 권력에 줄섰던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586 용퇴론과 당내 쇄신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들을 때마다 저는 도무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 제발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아는 정치인이 됩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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