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진세연·김강우···어떤 물신숭배, 판타지극 '아이템'
주지훈·진세연·김강우···어떤 물신숭배, 판타지극 '아이템'
  • 뉴시스
  • 승인 2019.02.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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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물생심이다. 물욕에 깃든 음모와 비밀이 드러난다.   

MBC는 11일 월화드라마 '아이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평범한 사람이 지닌 평범한 물건 속에 깃든 사회의 열망과 간절함을 담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연출자 김성욱 PD는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면서 "정이도 작가가 새 이야기로 재창조했다. 원작의 소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로 재창작한 판타지 추적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판타지 드라마는 흔하다. 김 PD는 "'닥터 스트레인지' '반지의 제왕'처럼 아이템을 소재로 한 특별한 이야기는 많다"면서도 "그런 이야기가 대한민국 우리의 삶 속에서 벌어지면 어떨까에 대한 생각이 차별점"이라고 답했다.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네 이야기를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주제의식을 갖고 작업 중"이라며 "인물마다 사연과 마음이 합쳐져 이야기에 변곡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아이템'은 꼴통 검사 '강곤'(주지훈)과 프로파일러 '신소영'(진세연)이 특별한 초능력을 품은 아이템들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팔찌부터 폴라로이드 카메라까지 흔하고 평범한 물건이 이 작품에서는 특별한 초능력을 지니게 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검사 '강곤'역을 맡은 주지훈(37)은 SBS TV 수목드라마 '가면'(2015)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이기도 하지만, TV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기 때문"이라며 "화려한 효과를 사이드 디시로 활용하고 사람 이야기를 주메뉴로 한 이야기이고 극적 요소가 굉장히 강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신소영'역을 맡은 진세연(25)은 MBC TV 월화드라마 '옥중화'(2016) 등 주로 사극에 출연했다. "현대극이 4년 만이라 떨린다"며 "한복을 입지 않고 현장에 나가니 어색했다. 보조출연자 분이 현대복을 입고 있는데 이상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배역에 대해서는 "이전 작품들의 프로파일러는 차갑고 냉철하다는 전형적인 모습이 있는데 신소영도 일할 때는 냉철한 모습이 있지만, 나름 아픔도 있고 상대방 감정에 공감하는 성격도 있다. 다른 인물보다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차세대 기업인이자 소시오패스인 화원그룹 회장 '조세황'역을 맡은 김강우(41)는 오랜만의 악역에 흥미를 나타냈다. "재미있다. 모든 등장인물이 이 인물을 싫어해서 1 대 다수로 싸우면서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시오패스는 이제 작품들에서 흔한 캐릭터가 돼 연기를 잘해야 본전이란 생각이 든다"며 "전형적 소시오패스 인물로 그려질 수밖에 없지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자신 만의 캐릭터를 구축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아이템'은 11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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