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PK 실축…맨유, 2부팀에 져 FA컵 32강 탈락
호날두, PK 실축…맨유, 2부팀에 져 FA컵 32강 탈락
  • 뉴시스
  • 승인 2022.02.05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맨유, 승부차기 끝에 미들즈브러에 패해
호날두, 전반 20분 페널티킥 실축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들즈브러(2부)에 덜미를 잡히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놓쳐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1~2022 FA컵 4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7-8로 무릎을 꿇었다.

결과적으로 호날두의 페널티킥 실축이 아쉬움을 남긴 한 판이었다.

맨유는 전반 20분 폴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얻으며 선취골 기회를 잡았다.

키커는 호날두. 그러나 호날두의 킥은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는 실축이었다.

다행히 맨유는 전반 25분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후반 16분 맷 크룩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양 팀 모두 7번째 키커까지 성공해 팽팽함을 유지했다.

8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미들즈브러는 성공했고, 맨유는 안토니 엘랑가의 실축으로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결과론이지만 호날두가 전반에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면 흐름이 맨유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맨유는 리그컵에 이어 FA컵에서도 탈락하며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1승5무6패(승점 38)로 4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승점 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져 사실상 역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만 남았다. 맨유는 16강에 진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