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41점' OK금융그룹, 3연승 질주…7위→4위 점프(종합)
'레오 41점' OK금융그룹, 3연승 질주…7위→4위 점프(종합)
  • 뉴시스
  • 승인 2022.02.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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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잡고 4연승 질주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레오.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레오.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3연승을 달리면서 7위에서 4위까지 점프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5-22 25-23 21-25 29-31 15-9)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14승 13패로 승점 36을 기록해 7위에서 4위까지 올라섰다. 현대캐피탈(13승 14패), 한국전력(13승 13패)과 동률을 이뤘으나 두 팀보다 1승이 더 많아 세 계단이나 올라섰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화재도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36(12승 15패)이 됐지만, 최하위로 밀려났다.

주포 레오가 41득점을 몰아치며 OK금융그룹 승리에 앞장섰다. 조재성과 차지환이 각각 14득점, 1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특히 차지환은 5세트에서 3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러셀은 37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외에 황경민과 한상길이 나란히 12득점씩을 올리며 분전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만 12점을 퍼부은 레오를 앞세워 1세트를 수확, 기분좋게 출발했다. 20-14까지 앞섰다가 24-22로 추격당했지만, 레오가 러셀의 백어택을 블로킹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은 1세트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11-15로 끌려갔다.

하지만 조재성이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터뜨려 추격에 박차를 가했고, 곽명우의 블로킹으로 15-15,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OK금융그룹은 22-22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과 조재성의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 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러셀이 3세트에 9득점, 4세트에 14득점을 올리면서 반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5세트 시작 후 차지환이 서브에이스 3개를 연달아 꽂아넣으면서 4-0으로 앞서 분위기를 바꿨다.

흐름을 가져간 OK금융그룹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삼성화재는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김인혁을 기리기 위해 유니폼 상의에 근조리본을 달고 경기를 치렀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완파했다.

4연승을 질주한 6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22(8승 19패)를 기록, 최근 6연패로 승점 25(8승 19패)인 흥국생명을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산타나가 24득점을 올리며 IBK기업은행 승리를 이끌었고, 김희진과 표승주가 각각 1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3연패에 빠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2승 25패, 승점 8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은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가 기록한 V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패에 타이를 이뤘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산타나.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산타나. (사진 =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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