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외인 없는 삼성 25점차 완파…삼성 6연패
현대모비스, 외인 없는 삼성 25점차 완파…삼성 6연패
  • 뉴시스
  • 승인 2022.02.10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마스, 22득점으로 현대모비스 승리 견인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라숀 토마스.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라숀 토마스.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6연패로 몰아넣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4-69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원주 DB에 져 3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5승째(16패)를 수확한 3위 현대모비스는 2위 수원 KT(24승 14패)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외국인 선수가 한 명도 뛰지 못한 삼성은 이규섭 감독대행이 지휘한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6연패에 빠진 최하위 삼성은 7승 29패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삼성을 상대로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에서 36-24로 압도했고, 스틸은 무려 11개를 해냈다. 삼성은 18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라숀 토마스는 골밑을 휘저으며 22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 현대모비스 승리에 앞장섰다. 에릭 버크너가 12득점을 올렸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국찬과 서명진, 장재석이 나란히 9점씩을 넣었다.

삼성에서는 김시래가 팀 내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으나 턴오버도 8개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에 김동량이 14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부터 47-27로 크게 앞섰다. 17-16으로 1쿼터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30점을 몰아치고 11점만 내주면서 흐름을 가져갔다.

2쿼터 초반 토마스가 스틸과 속공에 이은 덩크슛을 터뜨려 기세를 살린 현대모비스는 조금씩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쿼터 중반 이후 김국찬의 3점포와 토마스의 자유투로 11점차(34-23)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막판 김동준이 속공에 이은 3점 플레이를 성공한 뒤 2점슛 하나를 더 넣어 42-27까지 달아났다.

20점차로 앞선채 3쿼터에 들어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박지훈의 속공 득점과 토마스의 골밑슛, 서명진의 3점포와 토마스의 연속 4득점으로 58-2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이 김동량, 김시래의 3점포로 분위기를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현대모비스도 토마스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에서도 줄곧 20점차 이상으로 앞서가던 현대모비스는 쿼터 막판 87-57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