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타 피날레' 이재명, 오늘 충청·내일 제주 민심 잡기
'매타 피날레' 이재명, 오늘 충청·내일 제주 민심 잡기
  • 뉴시스
  • 승인 2022.02.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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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약 발표, 시민 만남 및 즉석연설로 지지 호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 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충청과 제주를 찾는다.

12일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대전과 천안에서 대전·세종 공약, 충남·충북 공약을 각각 발표한다. 세종과 청주에서는 시민들과 만나고 즉석 연설을 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13일에는 제주로 이동해 4·3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하고 제주 공약을 발표한다. 이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충청을 찾아 중원 지역의 표심을 다지는 한편, 제주 방문으로 '매타버스' 전국 순회의 마침표를 찍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지역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일 발표한 2월 둘째주 정례조사(지난 9~10일 1000명 대상의 충청권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를 보면, 이 후보는 36%를 기록해 44%를 차지한 윤 후보에게 뒤지고 있었다.

지난 10일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 지난 7~9일 1007명 대상)에서도 충청 지역의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 후보 38%, 이 후보 31%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충청에서 윤 후보의 '충청 대망론'을 견제하는 한편, 지역 맞춤 공약과 유능한 경제대통령 메시지로 지지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서도 이 후보는 공약으로 지역 민심을 공략하고, 시민들과 접촉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후보의 제주도 방문은 대선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매타버스 일환으로 추진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이 잠정 연기된 바 있다.

한편 인용된 두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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