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박장혁, 그 뒤에 헝가리 전재수 감독 도움 있었다
'부상 투혼' 박장혁, 그 뒤에 헝가리 전재수 감독 도움 있었다
  • 뉴시스
  • 승인 2022.02.14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다친 박장혁 위해 헝가리 전재수 감독이 장갑을 구해줘
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경기, 한국 박장혁이 역주한 뒤 손을 보고 있다. 2022.02.09. bjko@newsis.com
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경기, 한국 박장혁이 역주한 뒤 손을 보고 있다. 2022.02.09. bjko@newsis.com

신재우 기자 =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재수 감독이 박장혁을 위해 장갑을 구해준 일화가 화제다.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박장혁(스포츠토토)은 이탈리아 선수와 충동해 넘어진 후 스케이트 날에 왼손을 다쳐 11바늘을 꿰맸다.

왼손 부상으로 응급조치를 받은 박장혁은 평소 착용하던 장갑보다 큰 장갑이 필요해 이를 구하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해외 진출한 한국 감독의 덕을 봤다. SBS 중계 중 배성재 캐스터는 "전재수 감독이 박장혁 선수가 손을 다쳤을 때 장갑을 구해준 분"이라고 언급했다.

전재수 감독이 이끄는 헝가리 대표팀은 지난 1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류 샤오앙이 금메달을 따내며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장갑을 선물 받은 박장혁은 오는 16일 황대헌, 곽윤기, 이준서, 김동욱과 남자 계주 5000m에 출전한다. 그는 앞서 남자 500m, 1500m에도 출전하며 부상 투혼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