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참패했다고 ACL 우승 감독 자른 알 힐랄
클럽월드컵 참패했다고 ACL 우승 감독 자른 알 힐랄
  • 뉴시스
  • 승인 2022.02.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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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3위 결정전 0-4로 진 뒤 자르딤 감독 경질

알 나스르 이끌던 디아스 감독 4년만에 알 힐랄 복귀
알 힐랄의 라몬 디아스(오른쪽) 감독이 지난 2017년 11월 2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다. 2022.02.15.
알 힐랄의 라몬 디아스(오른쪽) 감독이 지난 2017년 11월 2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다. 2022.02.15.

박상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감독을 경질했다.

알 힐랄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경질하고 라몬 앙헬 디아스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수비수 장현수를 보유하고 있는 알 힐랄은 지난해부터 무려 3명의 감독을 갈아치웠다. 알 힐랄은 지난해 2월 15일 1년 6개월 동안 팀을 이끌던 라즈반 루체스쿠 감독을 경질하고 로제리우 미카레 감독을 선임했따.

그러나 미카레 감독도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3개월도 안 돼 미카레 감독을 경질했고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주제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모라이스 감독 마저도 1개월만 알 힐랄과 함께 했고 브라가와 스포르팅 리스본, AS 모나코를 이끌었던 자르딤 감독을 데려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했다.

하지만 알 힐랄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이집트 클럽인 알 아흘리에 0-4로 완패했고 곧바로 자르딤 감독을 경질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고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0-1로 진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없었다.

한편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된 디아스 감독은 현역 시절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1979년 FIFA 청소년 선수권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리버 플라테 등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파라과이 감독을 역임한 디아스 감독은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등을 지휘하기도 했다. 디아스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알 힐랄을 맡은 뒤 4년만에 다시 알 힐랄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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