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확진자수 높지만 중환자수는 해외 주요국 보다 적어
질병관리청, 확진자수 높지만 중환자수는 해외 주요국 보다 적어
  • 최현규 기자
  • 승인 2022.02.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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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국내 코로나19 중환자 발생률이 미국, 일본 등 해외 각국보다는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우리나라와 프랑스,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영국 등 7개국의 코로나19 중환자 발생 수준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달 8일에서 14일까지 코로나19 중환자 비율은 인구 100만명당 6.0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외 6개국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중환자 수는 프랑스 49.0명, 미국 46.3명, 독일 29.5명, 캐나다 23.7명, 일본 14.6명, 영국 6.1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은 앞서 이달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대해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서 유행 정점 도달 시점과 규모를 예측하려면 관찰이 더 필요하다"면서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 수와 비율이 다시 증가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증가세로 전환한 만큼, 의료대응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9만44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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