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집값 올라도 세금으로 다 뺏긴다"
윤석열 "집값 올라도 세금으로 다 뺏긴다"
  • 최현규 기자
  • 승인 2022.02.17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1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거점 유세를 갖고 있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1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거점 유세를 갖고 있다.

17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부동산 민심을 잡기에 공을 들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서 거점 유세를 갖고 "송파에 20억짜리 아파트에 산다고 갑부가 아니다. 집 한 채 갖고 사는데 여기가 어떻게 갑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은 허리가 휘어진다. 월급 타서 돈 벌어서 세금 내기 바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과표도 오르고, 집 한 칸 갖고 사는 사람들이 집값 올라간다고 부자된 건가. 세금으로 다 뺏기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5년에 한번씩 오는, 늘상 있는 선거와 다르다. 갈 때까지 갔다. 철지 난 이념으로 끼리끼리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국민을 약탈하는 세력을 이제 내몰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식이라는 건 배울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함께 살면서 모두가 공감하고 느끼는 게 상식"이라며 "상식과 국민 의견을 경청하는 것으로 국정을 운영하면 아파트값이 이렇게 안 오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부도 다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이 직장이 없어 허덕이지 않는다"며 "비상식적인 좌파 이념을 쫓아내면 이 나라는 잘 굴러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의 경제 정책은 간단하다. 세금을 뜯어내 자기편에 나눠 주고 선거 때 매표하고 자기들과 운명을 같이하는 그런 이권 세력에게 사업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이권, 자기들과 한편인 사람에게 돈 벌게 해주는 게 이 사람들의 경기부흥이라는 걸 계속 봐오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들은 서울 시민으로 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어가셔야 할 분이다. 우리 이번 선거를 확실한 심판의 선거로 만들고 민주당의 일부가 주인 행세하는 나라가 아닌 국민 전체가 주인인 나라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