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현대건설,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15연승 도전
[V리그]현대건설,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15연승 도전
  • 뉴시스
  • 승인 2022.02.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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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 완벽하지 않지만, 리그를 모두 마치는 게 중요"
14연승 올린 현대건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연승 올린 현대건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성대 기자 =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았던 현대건설이 V-리그 여자부 최다인 15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22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부 타이기록인 14연승을 수확한 현대건설은 이제 신기록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26승 1패(승점 76)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려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지난 8일 현대건설에 확진 선수 3명이 발생했다. 당시 한국배구연맹은 리그를 강행할 예정이었지만,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등에서 확진자 속출하면서 결국 리그를 중단했다.

다행히 현대건설에 3명 외에 확진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확진선수가 많은 구단에 비해 비교적 손발을 맞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에도 선수단이 모여 컨디션을 점검했다. 선수들은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지만, 리그를 계속 중단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선수들이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어 왔고, 볼 훈련도 계속 해와서 경기를 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수들의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서 부상은 조금 걱정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금 현대건설에 필요한 건 승리보다 경기력 회복과 부상 방지가 우선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00% 전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대건설은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몇 차례 연기되면서 4일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 기업은행전에 이어 23일 도로공사전(김천), 25일 KGC인삼공사(대전)와 차례로 맞붙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타이트한 경기 일정이 어렵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리그를 끝까지 마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기업은행은 최근 '태풍의 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세터 김하경의 눈부신 성장 속에서 베테랑 김희진과 표승주, 산타나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5연승을 이끌고 있다.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와 GS칼텍스 등 강팀들을 상대로 우위를 보였기 때문에, 최강팀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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