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과 EPL 역대최다 합작골 도전…24일 번리전
손흥민, 케인과 EPL 역대최다 합작골 도전…24일 번리전
  • 뉴시스
  • 승인 2022.02.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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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EPL 통산 36골 합작…램파드-드로그바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

EPL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기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후반 25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상대 자책골에도 관여하며 활약했으나 팀은 사우샘프턴에 2-3 역전패 했다.

박지혁 기자 =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7번째 합작 골로 새 역사를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를 상대로 2021~2022 EPL 27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20일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한 토트넘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2도움을 올린 손흥민과 2골을 터뜨린 케인 콤비의 컨디션이 좋다.

둘은 맨시티전에서 EPL 통산 36번째 합작 골을 기록, 첼시의 레전드로 불리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가 세운 EPL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36골)과 타이를 이뤘다.

'손-케 듀오'는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진출한 2015~2016시즌부터 7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맨체스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자신의 도움으로 골을 넣은 데얀 클루세브스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손흥민은 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케인의 멀티 골과 클루세브스키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맨시티를 3-2로 꺾었다. 

지난해에는 14골을 합작하면서 26년 만에 EPL 단일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4~1995시즌 블랙번 소속으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가 합작한 13골.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예열을 마친 둘의 컨디션을 감안할 때,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영국 BBC는 손흥민과 케인을 나란히 주간 베스트11에 올렸다.

손흥민에 대해 "쿨루셉스키에게 향한 패스는 슛과 패스 등 여러 선택지 중 최상이었다. 교과서 같은 축구였다"며 "손흥민의 헌신은 케인과의 호흡에서도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가 22일 발표한 시즌 파워랭킹에서도 4300점으로 44위에 자리했다. 지난주보다 무려 57계단이 올랐다. 케인도 75계단 상승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고 울버햄프턴은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1골 1도움) 기록을 더하면 시즌 10골 6도움이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2016~2017시즌부터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연속 득점도 달성한다.

부상 복귀 후 2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황희찬(울버햄튼)은 25일 아스널전을 앞두고 있다.

황희찬은 2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약 32분을 뛰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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