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24일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도이치모터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오류가 있음을 명백히 확인했고, 이를 근거로 한 언론 보도들은 모두 오보임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건희 대표는 일관되게 2010년 1월부터 5월까지 A씨에게 맡겨 일임 매매를 했다고 설명했고, 그 사실은 증권사 녹취록에 남아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상당수 언론은 범죄일람표3 중 63번에 '김건희 대표 명의 계좌'가 'B씨군(群)'으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김건희 대표가 B씨에게도 계좌를 빌려주어 거래하도록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 거래내역은 모두 김건희 대표가 미래에셋대우 지점 직원에게 직접 전화로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에 임박하여 민주당이 검찰의 범죄일람표 오류를 토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검찰은 즉시 김건희 대표 명의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운용한 주체가 김건희 대표라는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공소장을 변경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사에 사실관계 확인 의무가 있는 만큼 오보를 낸 언론은 검찰에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오보를 정정해 주시기 바란다"며 "2년간 수사하고도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큰 오류가 있는 상태에서 민주당에 자료를 제출한 검찰도 이 대형 오보 사태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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