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극좌 포퓰리스트가 되려고 하나보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평택 유세길에 나서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향해 '겁대가리 없다'라고 한 보도를 공유하고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23일 청주 유세에서 윤 후보의 과거 인터뷰를 인용하며 "감히 선출권력으로부터 임명받은 임명권력이 겁대가리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드냐"라고 했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해 12월29일 유튜브 인터뷰에서 "인사권을 쥐고 있는 정치권력이 사법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보복하는 건 중범죄"라고 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 대표는 전날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 선대위원장과 후보 단일화를 놓고 폭로전을 치렀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의 '국민의당 내부 배신자' 발언을 문제삼으며 "이 대표가 안 후보 사퇴를 전제로 합당을 제안했다"고 폭로했으며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권한이 있는 사안(합당)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라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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