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난해 '유사투자자문' 소비자 피해 상담 가장 많아
대구시, 지난해 '유사투자자문' 소비자 피해 상담 가장 많아
  • 최현규 기자
  • 승인 2022.02.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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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대구시
자료 제공 = 대구시

 

대구시와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 소비자 상담 현황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소비자 상담 건수는 유사투자자문이 1,5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섬유 1,080건, 신유형상품권 983건, 이동전화서비스 852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 70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사투자자문은 일정한 대가를 받고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의 투자판단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담은 신유형상품권으로 전년대비 1084.3% 증가한 983건이 접수됐다. 신유형상품권의 증가 원인은 상품권 포인트 사용처 제한 등 계약 불이행에 따른 환급 관련 문의가 급증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건강(암·기타 질병) 보험이 27.6%(125건), 자동차보험 21.3%(114건), 국내 결혼중개 21.0%(173건), 주식 18.5%(125건) 순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50대·60대·70대 이상 소비자는 유사투자자문(419건, 468건, 270건, 93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30대 소비자는 신유형상품권(338건), 20대 소비자는 헬스장·피트니스센터(198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아 연령별로 접수 품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방법 별로는 일반 판매가 12,1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 온라인 거래 7,002건, 전화권유판매 1,812건, 방문판매 994건, TV 홈쇼핑 59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화권유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46.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고수익 투자 정보 광고에 현혹돼 유사 투자자문 서비스에 가입했다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드린다”라며 “2021년 소비자 상담 분석 자료를 토대로 피해 예방과 소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소비자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피해 구제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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