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키트 팔아요" 선넘은 불법 중고거래
"양성 키트 팔아요" 선넘은 불법 중고거래
  • 최현규 기자
  • 승인 2022.02.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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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양성 결과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 양성 나온 키트가 올라왔다’는 글이 공유됐다.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양성 나온 키트 팔아요’라는 제목의 판매글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게재했다. 판매자는 별도의 가격 설정 없이 ‘PCR 편하게 받으세요’라고 적었다. 

이런 판매글이 게재된 것은 이달 초부터 바뀐 검사 체계 때문으로 보인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시민은 자가진단키트를 먼저 시행하고, 양성일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왔음에도 PCR 검사를 원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부담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근마켓 측은 판매금지 품목으로 설정된 자가진단키트가 거래 물품으로 게재된 데 따라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식약처는 내달 5일까지 자가진단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판매를 허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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