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與, 염치없는 맹탕 의총…안철수 환심 사려는 꼼수"
김기현 "與, 염치없는 맹탕 의총…안철수 환심 사려는 꼼수"
  • 뉴시스
  • 승인 2022.02.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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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24. mangusta@newsis.com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24. mangusta@newsis.com

박미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긴급 의총을 열어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데 대해 "염치 없는 맹탕 의총"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늘 그랬듯 알맹이는 없고 구호만 넘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개혁안 처리를 위한 정개특위 소집같은 구체적 실천 방안은 없고 그저 말과 하품만 난무한 하나마나한 맹탕 의총"이라고 했다.

이어 "대선이 임박한 이 시점에 왜 뜬금없이 정치개혁안을 들고 나온 것인지 속셈이 너무 뻔해 한심할 지경"이라며 "국민을 위한다 핑계대지만 정작 국민보다는 안철수, 심상정, 김동연 후보에 환심을 사기 위한 맞춤형 꼼수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년전 총선때는 위성정당 꼼수로 국민을 속이고 야당을 속인 민주당, 그 낯짝 한번 참 두껍다"라며 "정치개혁 해야한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개혁 합시다! 그런데 제대로 합시다!"라며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처럼 비리와 특혜로 얼룩진 범죄 사건의 실체를 특검을 통해 밝히는 것부터 시작해야 진정성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이어 "도둑이 자기 죄는 덮어두고 경찰을 개혁하자고 하는 꼴"이라며 "공금 불법유용, 법카 불법사용과 기생충의 실체, 성남FC 뇌물 후원금 의혹 등 특권과 반칙을 제거하는 것조차도 거부하면서, 무슨 낯짝으로 개혁을 운운하는지, 참으로 가관"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개혁하자고 했더니 진짜 개혁하자는 줄 알더라'는 식의 진정성이라곤 하나도 없는 가짜 개혁안으로 국민 호도할 생각 그만하시고, '염치'부터 배우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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