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장동 녹취록 공개 "시장님이 '천억만 있으면 된다'고 말해"
김은혜, 대장동 녹취록 공개 "시장님이 '천억만 있으면 된다'고 말해"
  • 뉴시스
  • 승인 2022.02.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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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8. photo@newsis.com
최진석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8. photo@newsis.com

정윤아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와 남욱 변호사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장동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김은혜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2013년 4월 17일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부분은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말을 듣고 그 내용을 정 회계사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이 자신에게 "내(유동규)가 시장님을 설득할 수 있다", "포장해서 시장님에게 던져만 주면 된다", "시장님도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천억만 있으면 되잖아라고 했다. 그러면 대장동이든 뭐든 관심 없어. 니가 그것만 만들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은혜 단장은 "이 말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유동규와 함께 했던 말이라고 남욱 변호사가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며 "그 당시 시장이라면 2013년엔 이재명 시장 말곤 해석할 길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유동규 본부장은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이재명은 측근 유동규를 불러서 그림까지 그려주면서 대장동에 대해 말을 했던 것이다. 이재명은 유동규를 만나 어떤 그림을 그려 준거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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