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봄철 조개류 섭취 시 패류독소 식중독 주의하세요"
식약처, "봄철 조개류 섭취 시 패류독소 식중독 주의하세요"
  • 최현규 기자
  • 승인 2022.03.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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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식약처
자료 제공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일 패류독소가 발생하기 쉬운 봄철을 앞두고, 오는 6월까지 홍합, 백합, 바지락, 가리비 등 이매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에 대해, 채취와 유통 및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조개류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로 중독 위험이 있다. 독소는 냉장 및 냉동하거나 열을 가해도 줄어들지 않는다. 이에 봄철 바닷가에서 조개류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패류독소는 매년 3월부터 남해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동‧서해안으로 확산된다. 해수 온도가 15-17℃일 때 최고치로 나오며,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중순부터 자연 소멸한다.

패류독소는 중독 증상에 따라 마비성·설사성·기억상실성 독소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자주 발생한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심한 경우 근육마비나 호흡곤란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오는 6월 30일까지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납품업체 등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패류와 피낭류를 수거 및 검사한다. 만약, 허용 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수산물을 회수하고 폐기 조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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