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최고 승률 정규리그 1위 가시권
여자배구 현대건설, 최고 승률 정규리그 1위 가시권
  • 뉴시스
  • 승인 2022.03.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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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GS칼텍스전 승리 시 최고 승률(90.62%) 정규리그 1위 확정

1위 확정시 1위→최하위→1위 '이색기록'
정병혁 기자 =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3-2로 승리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03.01. jhope@newsis.com
정병혁 기자 =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3-2로 승리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03.01. jhope@newsis.com

문성대 기자 = 무려 90%가 넘는 승률을 기록중인 현대건설이 다시 한 번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28승 3패(승점 82)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중인 현대건설은 승점 '1'이 모자라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정상 등극과 챔피언결정전 티켓 확보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개막 12연승을 올리면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7일 도로공사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이후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려 여자부 신기록인 15연승을 기록하는 등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현대건설은 오는 4일 안방에서 리그 3위 GS칼텍스와 상대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GS칼텍스와 상대전적에서 5전 전승을 올렸다.

현재 현대건설의 승률은 90%가 넘는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또다시 승리한다면, 여자부 역대 가장 높은 승률(90.62%)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팀으로 역사에 남는다.

또한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승, 승점 90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전에 패하더라도 두 세트만 따내면 1위를 거머쥘 수도 있다.
 

정병혁 기자 =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2.03.01. jhope@newsis.com
정병혁 기자 =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2.03.01. jhope@newsis.com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도로공사전에서 승리한 후 "GS칼텍스의 저항이 굉장히 거셀 거 같다. 빨리 (경기력과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 100% 전력을 다해서 하겠다. 코로나19 등 변수가 많아서 빨리 1위를 결정하고, 우리 페이스대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건설 레프트 황민경은 "빨리 1위가 확정되면 좋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괜찮다. 이제 승점 '1점'이 남았는데 조금 더 마음 편하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세터 김다인은 "작년에 성적이 안 좋아서 지금은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내려놨다. 한경기, 한경기 이기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가 다음 시즌에 최하위로 떨어진 후 다시 1위로 복귀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위 확정 시 흥국생명(2016~2017시즌 1위→2017~2018시즌 최하위→2018~2019시즌 1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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