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GS칼텍스에 이어 KGC 인삼공사도 확진 선수 폭증
리그 종료 가능성 커져
리그 종료 가능성 커져
문성대 기자 =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GS칼텍스는 7일 "PCR 검사 결과 선수 1명, 스태프 2명 등 총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GS칼텍스에는 총 25명(선수 18명·스태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V-리그는 현재 남자부만 진행중이며, 여자부 리그는 일시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 확진자가 대거 나왔고, 두 팀 모두 최소 엔트리 12명을 구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국배구연맹은 매뉴얼에 따라 13일까지 중단 결정을 내렸다.
설강가상으로 인삼공사에도 확진 선수가 발생했다.
인삼공사는 7일 "PCR 검사결과 선수 6명, 스태프 1명 등 총 7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인삼공사는 확진자 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삼공사의 관계자는 "구단은 1차 감염 파동 이후 선수단 외출을 금지하고, 사용시설 전체 방역, 식당 칸막이 설치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지만 또다시 확진자가 나왔다"고 걱정했다.
한국배구연맹은 확진 선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리그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리그 종료는 현재 검토 대상이 아니지만, 리그가 또다시 연기될 경우 가능성은 있다. V-리그는 2019~2020시즌에도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한 채 리그를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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